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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Jul 04. 2020

며느리 야단치지 말라는 아들 놈

썩을년넘들<7>


여러분들 보시오!

우리 아들넘이 이란다요.

참말로 철딱서니가 있는 넘이요? 없는 넘이요?

즈그 엄니가 지 각씨쪼까 야단치려고 했드니

두 손으로 막으며 지랄을 쳐대는 저 꼬락서니를 좀 보시오!


그란디 욕 나오기 전에 쪼까 부럽긴 하구만이라.

나도 엔날엔 울 시엄니헌티 혼구녕 날띠

울 남편이 저리 말려주었다면 을매나 좋았것소.


써글넘!

지아부지하고는 영 딴판이네.

그려, 잘 생각혔다.

나가 쪼까 서운하지만 같은 남편만 있으면

대한민국 땅에 이혼하는 여자는 없을 것이구만.

솔직히 이 엄니는 느그 각씨가 부러워 죽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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