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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May 16. 2022

여보, 왜 한숨 쉬어?

그 놈의 情때문에(8)


"그놈의 정이 뭔지"
"전생에 우리는 원수지간이었나 봐"
"당신과는 정말 안 살아"

결혼 50년 동안
당신은 아마도 수백 번은 더 
이런 말을 했잖아.

그런데도 오늘,

우리는 헤어지지 못하고
여전히 아웅다웅하면서
꽁꽁 붙어살고 있네.

그러고 보니
당신은 겉으로만
나를 미워한척했나 봐.
ㅋㅋㅋ...

"여보, 왜 한숨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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