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성냥개비 하나를 들었다.그리고는 유황이 있는 머리 말고 그 반대 끄트머리로 먹물을 적당히 찍었다. 이윽고 켄트지에 소녀의 얼굴을 쓱쓱 그린다.
성냥개비의 모서리로는 가늘게,
비틀어서 넙적한 곳은 굵게.
다 그렸으면 파스텔로 채색을 해서 마무리를 한다.뭐 꼭 붓과 연필을 쥘 필요가 있을까?아무 도구라도 들고 내 마음을 표현하면 되는 거다.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