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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Oct 13. 2022

결혼식 새 풍속도


이런 결혼 풍속도 어떠세요?

마냥 무섭고 얄미운 시어머니가 직접 아들의 손을 잡고

식장으로 데리고 들어와 새 며느리에게 넘겨줍니다. 


"며늘아기야!

내가 30년간 애지중지 키운 아들넘이다.

이제 너에게 줄테니 구워 삶든 말든

네가 받아서 간수해라.

나는 이제부터 간섭하지 않는다" 


꿈을 꾸냐고요?

뭐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으니

이렇게 되지 말란 법도 없겠지요.

앗!

저쪽 방창객이 꽥 소리를 지릅니다.

하루아침에 인륜의 법도가 깨진다고 야단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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