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인춘 Jun 26. 2023

오늘 하루 또 뭐하지?

"어휴~ 8학년이랍니다!"

<15>

- 오늘 하루 또 뭐 하지? -   



눈을 떴다.

창밖으로 어렴풋이
흩어져가는 어둠이 보이면서

'두두둑...' 소리가 들린다.

굵은 빗소리다.

장마가 시작되려나...


오늘하루 또 뭐 하지?
멀뚱멀뚱 눈동자를 굴리고 있었다

"남자란 아침에 눈뜨면 밖으로 나가야 돼!"
인상 팍팍 긁는 마누라의 얼굴이
이불속 파묻힌 동공에 갑자기 들이닥친다.
화들짝 놀라 이불을 머리 위까지 끌어올렸다.

그 새 허약해졌나?
웬 식은땀이 한바가지네.


https://kangchooon.tistory.com/4035



작가의 이전글 사랑의 밧줄로 꽁꽁 묶어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