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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Aug 27. 2023

어머! 형부 멋지다!

"어휴~ 8학년이랍니다!"

<42>

- 어머! 형부 멋지다! -   



“어마! 형부 너무 멋지다”
“멋져봤자 백수에 삼식이인데... ㅎㅎ”
“누가 형부보고 삼식이라고 그러겠어요? 호호호”

실로 오랜만에 정장 차려입고
친척 결혼식장에서 만난 처제 말이 너무 예쁘다.

"그래! 나, 형부는 
그 넘의 삼식이 탈만 벗으면 이렇게 멋있는 사람이란다!"
나는 양쪽 어깨 으스대며 
점잖게 한마디 내 던지며 폼 잡고 싶었는데
찰거머리처럼 옆에 붙어있던 마누라가 승냥이 눈을 그리며 흘긴다. 

"으휴~ 내가 정말 못살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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