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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Jun 20. 2024

늙은 남자, 나!

<따지고 보면 '동물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별반 다르지 않다.
그 한 예로 생식과 사랑의 임무가 끝난 늙은 남자.
특히 돈벌이까지 못한 남자는
지금까지 한 몸과 같이 지내던 마누라에게
커다란 짐이 된다는 사실을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 


지금 당장 자리에서 냉큼 일어나 마누라를 제치고

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음식 쓰레기까지 눈치껏 알아서 버려야 한다.>

팔십 줄을 간신히 붙잡고 있는 나는

오늘 우연히 읽은 어느 칼럼의 구절에서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다. 

"야~! 인마. 지금의 너 자신을 빨리 알아채야지!"

https://kangchooon.tistory.com/4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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