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 예뻐 보인다

by 강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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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님께서

오늘은 웬일로 부식이나 찬거리를 살 겸 해서

00 마트에 같이 나가자고 한다.


"당신 창피하지도 않아?

다 늙어빠진 쭈그렁 영감과 함께 다니는 거?"

"왜? 사람들이 우리를 흉본데?

그 사람들은 생전 늙지 않는데?

웃기는 거 아니야?"

금세 뽀로통해지는 마누라.


와아~ 와아~!

내 마누라가 오늘은 완전 내편이다.

살맛 난다.

무지, 무지하게 예뻐 보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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