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 낙엽 한 장이 떨어졌다.
"타세요!"
"어디로 가니?"
"꼭 말해야 해요?"
"그래도..."
"안 타시면 떠납니다"
"얘야! 서두르지 말자"
엉겁결에 나는 낙엽에 올라탔다.
잘 탄 것일까?
잘 탄 것일까? 정말!
잘 탄 것일까? 정말, 정말!
낙엽은 내 말을 못 들은 체
휘청휘청 너울대며
쏜살같이 세월을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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