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아!세월이 억울하니?그 옛날, 젊은 날 한때는 큰소리 팡팡 치기도 전에마누라는 밥상 차려 내 앞에 곱게 대령했었는데...그래서 지금 안면 싹 바꾼 마누라가 미운 거야?아니면 자신의 흘러간 세월이 미운 거야?삼식아!치켜뜬 눈을 감아라.
이제 모진 세월을 원망해라.내 여자한테는 무조건 고개를 숙이는 거란다.
철딱서니 없이 뭘 이기려고 지금도 숨을 헐떡거리고 있니?
<작가의 블로그>
https://kangchooon.tistory.com/4433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