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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Dec 13. 2019

친정엄마는 바른말을 했다

사랑하니까 싸운다 <70>




"썩을 년!

편을 잡는구먼.

니년 승깔이 보통이여?

요사이 김서방 같은 남자 어디 있는가 눈 씻고 찾아봐 이년아!

니 서방 가 함부로 하면 편 복 걷어차는 거시여. 알긋냐?

사랑은 서로 이쁜 말로 토닥거려주면서 껴주는 거시.

어디서 별종이 하나 불쑥 나와 가꼬 에미 가심쏙을 팍팍 긁는 가 몰러.

아, 빨랑 그넘의 잘난 손에서 놔 주랑께"


몰라, 몰라!

엄마는 왜 꼭 이럴 때만 나타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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