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선을 탄 남편

by 강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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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또 삐딱선을 탔다.


내 가슴속에는

수많은 내가 살고 있다.


오늘 아침엔

심성이 삐딱해져 출근하는 남편을

나는 여우꼬리 살살 흔드는 또 다른 나를

현관문 밖으로 내려보내

남편 마음을 살살 달래 출근시켰다.


"이그~! 내가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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