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보 남편일까?

by 강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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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남편'일까?


아내와 싸운 후에

내가 먼저 '카톡'문을 두드리고 말았다.


"화 풀자. 또 내가 잘못했나 봐"


이번에도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이미 마음속에선

아내를 달래주어야 한다는 남자로서의 빌어먹을 의무감이

스멀스멀 기어올랐다.


아무래도

나는 '바보 남편'이 맞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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