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도,크지도 않게
처음에는 작았다.
손바닥 안에 가볍게 머물던 것이,
숨을 불어넣을수록 점점 커졌다.
꿈도 그렇다.
처음에는 막연한 상상이었다.
하지만 기대를 담고,
희망을 채워 넣을수록 커져 갔다.
어느 순간, 하늘을 향해 떠오를 것 같았다.
손을 놓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너무 욕심을 부리면
금세 터져버린다는 걸 알았다.
너무 빠르게, 너무 크게 부풀리면
오히려 날아가기도 전에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적당히 부풀리는 법을 배운다.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게.
너무 조급해하지도, 너무 두려워하지도 않게.
꿈이란,
어디로든 가볼 수 있는 가능성이니까.
흔들려도, 흔들리며 가는 것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