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20년 3월, 프랑스에서 첫 번째 봉쇄령이 내려지기 하루 전날, 동네 한 와인 가게 판넬에 'French wine kills Coronavirus'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와인 가게 주인아저씨의 바람처럼 프랑스 와인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일 수만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냐 만은 현실은 그렇지 않았고, 다음날 프랑스 전국 봉쇄령으로 인해 와인 가게도 문을 닫았다. 작년 첫 봉쇄령 이후 일 년이 지난 이후에도 프랑스 코로나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아직도 세 번째 봉쇄령을 지나고 있다. 작년 저 문구를 적을 당시 와인 가게 사장님의 바람은 언제쯤 이루어질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 밤은 와인 한잔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