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의 소중함은 표 하나로는 지킬 수 없다

말 장난 아니라 민주주의 윤리의 기본이다

by 강하단
한 표의 힘은 그리 녹록하게 생기지 않는다


민주주의 선거에서 한 표가 소중한 것은 표 하나가 소중해서가 아니라 합쳐진 표가 해낼 수 있는 일들이 소중한 것이다. 합쳐진 대중의 표가 소중한 일을 했으니 되돌아와 내가 던진 한 표가 소중해 지게 된다. 민주주의 윤리라고 할 수 있다.


말 장난 하지 말라고? 아니다. 미꾸라지 처럼 이런 식으로 지금까지 정치인들은 빠져나갔다. 그러니 이번 만큼은 이런 식으로 협박하는 사람에 넘어가지 말자. 우리 사회가 왜 민주주의를 택했는지 이번 기회에 제대로 따져보자.


대안이 없잖아! 이런 사람 꼭 있다. 무슨 말만 하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다고 비판하면서 업신여긴다. 그 말에 화내는 사이 교묘하게 빠져 나간다. 해 보지 않고 쉽게 상상되지 않는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장 일 잘할 것 같은 사람 선출해도 고만 고만 하지 않았던가. 그러니 이번에는 용기 내어 보자.


정치 철학과 정책에 마음을 던지자


선호하는 정치인 뽑으려 한 표에 나의 마음을 담지 말고 합쳐진 표가 형성하게 될 대중의 힘을 상상하자. 대중의 힘을 대변하는 정치인은 그 이후에 얼마든지 나타난다. 이 또한 대중이 만들 수 있다. 우린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경향도 있는데 특히 정치에서 그런듯 하다. 이것이야 말로 정치꾼, 독재자가 바라는 것 아니겠는가.


“당신의 한 표가 소중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당신의 표가 만들 대중의 힘 따위는 없다고 하는 사람과 같다


다른 사람의 표와 합쳐진 세상을 꿈꾸지 말고 그냥 당신의 본능 감각이 속삭이는 자기에게 표를 달라고 구걸하는 것이다. 나의 한표가 소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표가 형성할 대중의 힘에 희망을 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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