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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양심은

by 강하단

타인의 도덕을 거부해 지킬 수 있는

나의 소중함이 있을까

그렇게 나에게 묻는다


내 속 나는

그런 소중함이라도 있어 다행이라고

말한다


거부하는 것도

지키고 싶은 소중함도

어차피 찰라의 순간이라고


내가 뿌렸던 글

거부해 치웠던 말들

지키고 싶은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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