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천사람 Dec 20. 2021

[RACE No.0] PACE MAKER "Day"

(2021.8.31의 기록입니다.)


* 본 게시물은 모바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기기에 따라 문장의 끝맺음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워페이스의 새로운 멤버 

'데이(DAY/DAEHEE)'의 영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 저희의 행보를 보신 분이라면, 궁금하셨을 거예요.

'거북이 같은데 귀엽네' 정도로 넘기셨을 수도 있고요.


이번 편은 데이가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이야기.

그 모든 기록을 담았습니다.




2021.06.13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를 많은 분들께 전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수 차례 논의 끝에 내린 결론은 

1. 마스코트가 필요하고

2. 우리의 메시지를 대신 전할 수 있어야 한다


크게 2가지였습니다.

(디자이너 합류 후)


'이 고민을 해결해 줄 사람이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딱 한 분이 생각났어요.

에디터의 직장 동료(퇴사했지만) 중에

정말 정말 유능한 분이 계셨거든요.


팀의 방향과 프로젝트 취지를 듣고 나서 첫마디는

'재밌을 것 같은데요?' 였어요.

그렇게 흔쾌히 제안을 수락해 주셨고,

데이의 샘플링 이 진행됩니다.



21.07.09

디자이너 효정님의 합류, 첫 만남.

다들 카페에 진심이라 열심히 찾아보고 갔어요.


첫 미팅은 항상 설레요.

이 날 효정님께서 준비해 오신 자료가 어마어마했는데,

이번엔 핵심만 다뤄 보겠습니다.

(아직 '데이'라는 이름이 없을 때)



저희가 생각한 캐릭터의 원형을

효정님의 손으로 직접 잡아 주셨어요.

팀원들 모두 감탄사 터져 나오던 날이었어요.


1) 나만의 페이스

2) 승부욕보다는 완주

3) 꾸준함

4) 느긋해 보이지만 맡은 바를 충실히 다하는


포괄적으로 얘기한 내용들이 거북이로 좁혀졌고,

그에 맞는 그래픽을 잡아 주셨어요.

'RUN YOUR RACE'라는 슬로건을 전하기에

아주 알맞은 캐릭터였죠.


디자인 활용 / 표현 방식(굿즈) / 구체적인 예산 선까지

캐릭터와 핵심 가치가 잡히니 쭉쭉 밀고 나갔던 날.

2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고,

4인 체제로 합을 처음 맞춘 날이기도 했죠.




2021.07.23

'데이'라는 이름이 결정된 날이자,

데이의 생일입니다.


네이밍을 주제로 회의했고, 흐름이 자연스러웠어요.

그렇게 이름과 생일이 정해지며

몇 가지 캐릭터 특징까지 정리됩니다.



1) 페이스는 매일 다를 수 있다.

2) 매일 > 날짜 > 영문 이름 > 이름 뒤에 '~디(D)'

3) D = DAY = 데이

4) 생일은 7.23(칠이삼) / 출생지는 지리산(723)

5) 지리산에 사는 토종 거북 = 남생이

6) 한국어를 좋아함 = 이름을 대희로 적는다는 소문



한국적인 것에 초점을 두어

'자신만의 페이스로 활동하는 지리산 출생의 남생이'

라는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아워페이스가 응원하는 대상, 즉

'오직 자신만의 페이스로 행보를 이어가는 국내 브랜드

/디렉터'를 돕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췄어요.



그렇게 데이는 아워페이스의 얼굴이 됩니다.

데이 파워로 며칠 만에 팔로워 100을 넘겼죠.


(그래픽 공개 포스팅)


데이의 다양한 모습을 한 번에 공개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하나씩 꺼내 보았습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 좋았어요.



앞으로 거의 모든 프로젝트에서

저희의 목소리를 데이가 대신 내 줄 겁니다.

아워페이스의 슬로건(RUN YOUR RACE) 또한

데이의 입을 빌려 세상 밖으로 꺼낸 표현이죠.


한 손에 지도를 들고

지리산 밖의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는,

요즘 상황에서 이동이 가장 자유로운 친구예요.

동시에 저희 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피커죠.


그래서 전국 각지의 많은 분들께서

데이의 여정에 함께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데이는 항상 말합니다.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으라고 말이죠.

다른 사람과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온전히 본인의 페이스에 최선을 다하라고.


순둥순둥 한 외모와 달리, 강단이 있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아워페이스가 응원하는 여러 국내 브랜드와

디렉터 분들께 훌륭한 페이스 메이커가 돼 줄 거예요.


모두 다른 '속도/주관'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것.


아워페이스 팀원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본인의 재치로 잘 표현하는 멤버예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가고, 앞으로 쭉 함께해 줬으면 해요.


'데이'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입니다.

아워페이스의 모든 행보에는 데이가 있을 테니,

이 친구의 행보를 지금처럼 꾸준히 지켜봐 주세요.


여름의 끝자락,

첫 번째 프로젝트 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OUR PACE MAG

글 : 강현모 에디터

사진 : 박성수 포토그래퍼

영상 : 원예지 에디터

디자인 : 남궁효정 디자이너

작가의 이전글 [RACE No.4] "softur" - 소프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