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어?
맹이야 오늘 하루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 우리 서로 떨어져 있는 곳에서
다툼 아닌 다툼들을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우리 서로 통하지 않는 이야기들로 엇갈리고 있을 때
많이 했던 말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
라는 말. 오늘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검지와 엄지를 동그랗게 한 뒤에
이마에서부터 다른 손 손등에 손 날로 한번
퉁 치면 어떤 의미가 전달된다고 하더라.
싸우자고 하는 말은 아니야.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
또 이 얘기를 해버렸네. 나도 참 구제 불능이지만
이 말은 꼭 알려줘야겠어.
수화로
"미안해."라는 말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