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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용사의 기억
"할멈 기억나요? 내가 빨간 용에게서 당신을 구했잖소"
"맞아요, 참 용감했었죠 이제 다 추억이 되었네요"
"사람들은 다 잊었겠죠?"
"아뇨, 분명 기억할 거예요"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손을 꽉 잡았다
"이제 집에 가요"
하늘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정말 그 할아버지가 빨간 용에게서
할머니를 구했을까? 그 기억이 올바른
기억이 아니래도 상관없지 않은가?
두 사람이 손을 붙잡고 있는
그 순간이 중요했다
나도 그러하다, 나도 그러했다
글쓰고 그림그리는 강호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