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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면 Dec 05. 2018

말 걸었어야 했을까?

잠깐 동안 나를 지나친 그대에게

피곤했나 봐요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요

어깨가 너무 높진 않았나요?

혹시나 땀 냄새가 나진 않았는지요


그대의 잠꼬대를 들어보니

어쩌면 안쓰러운 마음입니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요


그대가 무슨 일 하는지는 모르지만

내 심장 뛰는 소리가 당신에게 들려

곤한 잠 깨우지 않았나 걱정이었습니다


잠깐 동안 많은 생각을 했네요


잘 가요 그리고 편안한 밤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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