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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면 Jul 28. 2019

쉰일곱번째

그대를 부르네요

시간이 다 되었다고 그대를 부르네요


빨갛게 노을지는곳에 앉아있다가

그대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대는 가야만 했어요

그녀가 있던 제자리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떨어져 나간 비행기 티켓을

무심코 바라봤습니다


나머지는 어딘가에 있겠죠

내가 가질 수 있는건


작은 한 조각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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