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충성과 봉사, 기쁨과 희망을 주는 최고의 비행
공군 제239 특수비행대대 블랙이글스는 완벽한 팀워크와 뛰어난 비행기량으로 국가행사와 국내외 에어쇼에서 고난도의 공중기동을 선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특수비행팀이다.
연간 50회에 가까운 멋진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는 블랙이글스는 대한민국과 공군을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국가에는 충성과 봉사를, 국민에게는 기쁨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일치된 팀워크로 최고의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조종사와 정비사 등 블랙이글스 모든 팀원들은 모두 공군의 엘리트들이다. 그중에서도 항공기 구조역학상 제한치인 11G까지 도달하는 공중기동을 선보이는 조종사는 선발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서 최고의 기량과 많은 경험을 요구하며, 항공기 4대를 지휘 할 수 있는 편대장 자격이라는 조건 성립과 무엇보다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특수비행팀인 만큼 기존 팀원들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며, 정비팀 등 지원 요원들도 최고의 비행 지원을 위해 공군에서 우수한 요원들로 선발된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열리는 에어쇼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의 역사는 1953년에 최초로 특수비행을 선보인 이후, 2009년 T-50으로 기종을 변경하여 제239특수비행대대 블랙이글스로 증창설 되었으며, 이듬해 전용기체인 T-50B를 인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블랙이글스가 운용중인 항공기인 T-50B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제작한 초음속 훈련기인 T-50의 파생형 기체이다. 블랙이글스를 위해 총 10대가 제작되었으며, 진보된 항공전자장비와 디지털 제어 플라이 바이 와이어 조종 방식에 최대속도는 마하 1.5이며, 저속-고속-단기-편대비행에서 우수한 기동성과 조종특성을 가졌다.
검은색, 흰색, 노란색을 조합하여 역동적인 독수리를 형상화한 외부 디자인, 특수 기동 중 하늘을 수놓는 연기 분사용 내장 스모크 분사기, 내부와 동체 하부에 5대의 카메라, 주익 양쪽에 비지블 라이트가 장착되어있다.
우리가 지상에서 보는 아찔하고 긴장감 넘치는 특수비행은 총 8대의 T-50B가 투입되어 펼쳐진다.
블랙이글스의 리더는 1번 기체가 전체 대형을 이끌고, 2번과 3번 기체가 레프트윙과 라이트윙, 슬
롯 4번 기체는 1번 기체와 함께 포메이션 기동을 선보인다.
5번 기체와 6번 기체 싱크로는 솔로들과 함께 다른 종류의 포메이션과 보다 절제된 기동을, 7번 기체와 8번 기체 솔로는 역동적이고 스릴 넘치는 공중기동을 담당한다.
70개가 넘는 공중기동형상 가운데, 당일 기상 조건에 따라 20여 개를 선별하여 선보이고 있으며,
비행시간은 평균 23분 정도 소요된다.
전반부는 8대가 대형을 이루며 원형 횡전, 편대 동시 횡전 및 방향전환, 수직원형, 수직강하 분리 등의 형상을 표현하는 대형변경능력을 선사한다.
후반부는 역동적인 기동으로 이루어져 동시가위교차, 교차, .밀집 편대비행, 나선 횡전, 용오름, 동시교차, 저속비행, 연속 교차, 태극, 배면 및 정상편대비행, 최대성능기동 및 수직상승, 동시 원형 횡전 위치교대 및 최대추력 수직원형 등 섬세하고 세련된 정교한 편대 비행기술들을 보여준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2019년 새해에도 완벽하고 멋진 비행을 위해 오늘도 가슴 속 깊이 가지고 있는 무한 사명감으로 준비하고 있다.
[글: 강 헌 기자, 사진: 대한민국 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