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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테나 Apr 28. 2020

우리의 하늘과 땅을 지키는 유도무기체계

지상 및 해상 발사 정밀 유도무기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LIG넥스원

현대와 미래 전장의 개념이 네트워크 중심 작전환경에 바탕을 둔 장거리 정밀교전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리 군에 전력화가 이루어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은 중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방공 유도무기체계이다.

K-917 이동식 발사차량에 탑재되어 있는 ‘천궁’은 자체 중량 400Kg에 고체로켓 추진체가 제공하는 비행 속도는 마하4, 지향성 폭발탄두는 발사 후, 초기 INS 유도와 중간 지령유도를 거쳐 종말 단계에서는 능동 레이더 유도로 목표물에 근접하여 폭발파편방식으로 요격하며, 유효 사거리 40Km, 최대 상승 고도 30Km, 탄도탄 요격 고도 15Km이다.


‘천궁’의 기획, 설계, 제작은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 및 통신 등 지상, 공중, 해상 등의 전 분야에서 첨단 무기체계 개발 및 양산을 해오고 있는 LIG넥스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정밀유도무기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주도 아래 다양한 국산무기 개발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방위산업체이다.

방위산업 사업영역 중에 대표적인 무기체계로는 자주국방의 최전선에 서있는 유도무기분야이며, 지상발사 지대공 유도무기로 중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천궁’과 항공기 교전 능력을 강화하고 탄도탄 요격 능력을 구현한 ‘천궁II’, 육군 기동부대 및 국가 주요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마’이다.

지대지 및 지대함 유도무기로는 적 전차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3세대 보병용 및 차량탑재용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와 헬리콥터 및 무인기 등을 타격하는 휴대용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아군 함정을 공격하는 적 대함유도탄을 포함해 다양한 표적과 동시 교전이 가능한 함정 방어용 유도무기 ‘해궁’, 해안을 통해 고속 기습 상륙하는 다수의 적 공기부양정을 정밀 타격하는 유도무기 ‘비궁’이 있다.


이 가운데,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중거리 및 중고도 요격체계인 ‘천궁II’는 시험발사에 100% 명중률을 기록하며 전투용으로 매우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은 차세대 정밀 유도무기로서, 우리나라 탄도탄 미사일 방어능력 강화에 핵심 전력으로 기대되는 전략무기이다.

전체 임직원의 절반 이상이 연구원으로 구성된 LIG넥스원은 R&D 중심의 순수 단일 방산기업으로 로봇, 무인화, 드론, 무인 해상 등에 대한 미래 무기체계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도 확대 중이다.

감시정찰, 통신중계, 물자수송, 화생방 오염제독, 지뢰탐지 등과 같은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헬기. 전세계적으로 개발 및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무기체계로 수동 및 자동경로 비행 지원이 가능해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과 전자광학 및 적외선 영상 촬영도 가능한 소형 정찰 드론 그리고 미래 해상 무기체계의 핵심전력으로 개발된 무인수상정 개발 외에도 무기체계의 첨단화와 고도화된 무기체계의 개발 및 양산 따른 MRO(정비, 유지, 보수)도 자주국방에 중요한 인프라로 무기체계 정비기술 역량 및 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76년 설립된 금성정밀이 모태인 LIG넥스원이 국가기간산업인 방위산업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기는 1990년으로, 전투 및 함정용 레이더 개발업체로 1991년 저고도 탐지레이더와 1996년 최첨단 중어뢰를 개발했다.


2006년 현재 사명인 LIG넥스원으로 변경되었으며, 금성정밀 때부터 쌓아온 기술 역량을 토대로 오늘날 자주국방에 필요한 우리 군의 전략무기인 유도 미사일 대부분을 개발과 양산을 하고 있다.

주파수 도약형 FM 방식 PRC-999K와 다채널, 다대역, 다기능 TMMR과 같은 국산 군용 무전기부터 신속 정확하게 표적 및 전장 상황을 탐지하여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표적 탐지, 식별, 추적용 항공, 지상, 해상용 각종 레이더, 감시장비, 통신장비 외에 해군 함정에 탑재되는 어뢰도 생산 중이다.

위 외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양산 중인 수리온 헬기와 KA-1, T-50 항공기에 탑재되는 임무컴퓨터, 비행 조종컴퓨터, 무장관리컴퓨터 등과 같은 항공용 전자장비도 국산화하여 양산 중이다.


[사진: LIG 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육군, 해군, 공군, 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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