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든 요리
유튜브 영상을 만들면서 영상에 쓰일 스크립트를 만들어봤습니다.
요리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취미라기보다 로망이랄까, 꿈이 있어서 다니기 시작했어요, 바로 식당을 내는 일입니다. 지금 바로 식당을 차릴 수는 없어도 나중에 꼭 해보고 싶은 일입니다.
요리도 예체능과 같은 계열이라고 보는데 손재주와 같은 기술이 필요하고 몸을 움직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리도 결국 종합예술과 같다고도 생각해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죽이면서 도구와 불을 사용해 새로운 형태의 음식으로 만들어내는 재창조의 과정이라고 봅니다. 맛을 탐미하는 시대가 되면서 셰프가 각광받는 직업이 되었고 그들의 능력도 진화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는 시험을 위한 조리법을 알려주는데 그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시험을 위한 조리이지만 그 안에 기본기가 갖춰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실생활에서 잘 쓰지 않는 레시피라고 해도 기본기를 익히면 응용된 요리를 볼 때 분석을 해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때는 저도 시험이란 것이 촌스럽다거나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을 새우카나페와 미네스트로니수프를 만들어봤어요. 언제나 그렇듯 학원에서 조리하는 것은 약간의 긴장감과 함께 재미가 있습니다. 삶은 달걀이 예쁜 모양으로 벗겨지지 않아서 속상했지만 그림에는 매끄럽게 그려 넣었습니다. 언젠가 홈파티가 있으면 카나페 만들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