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나는 지금도 내가 '내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나'라면 어떨까 생각한다. 그것은 겉모습도 겉모습이거니와 (대략, 요즘 아이들처럼 다리가 늘씬하고 허리는 잘록하고 가슴이 큰 경우, 허황된 꿈을 이야기하면 끝도 없습니다만), 마음을 완전히 다른 나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 그런 것이다.
두려움이 적은 나,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나, 타인을 섬세하게 배려하는 나, 용감하고 정의로운 나, 늘 여유로운 마음을 유지하는 나. 이런 이상적인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은 현재의 나에게서 부족함을 느끼는 것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서적들 중에는 이것에 대해서 '현재를 만족하고, 인정하라'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그것들은 상처 난 마음을 그냥 방치할 뿐이었다.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그 부족함으로 인해서 현재 크든 작든 어떠한 형태로든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며 이에는 적절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마음을 '안'다면 변화의 '기회'를 얻지만,
마음을 '모른'다면 변화의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걱정들을 잊고, 머리 속으로 상상하는 그 이상적인 나에 도달할 수 있다면- 앞으로의 삶은 상상하지 못 했던 멋진 모습으로 펼쳐질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물론, 자기계발서를 수백 권 읽는 다고 하더라도 저자처럼 된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방법'을 안다면 변화의 기회를 얻지만, 아예 방법을 모른다면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이다.
아날로그북클럽 네 번째 책은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으로 골랐다. 마음을 알아가는데 뜬구름을 잡는 책들을 배제하고 싶었고, 전문가에게 제대로 설득되고 싶었다. 저자인 서천석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의 상담 코너를 맡아 많은 현대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다고 했다. 책은 딱딱하지 않고, 굉장히 알록달록하며 중간중간 삽화도 많다.
"이 책은 짧은 글로 이뤄져 있습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읽는다 해도 한 편을 읽는 데 드는 시간은 채 5분도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안 되는 양의 소금이 전체 음식의 맛을 내듯 잠시 멈추어 생각하는 5분이 우리의 삶을 맛깔나게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움직이는 걸까요? 내 마음은 어떤 상처를 안은 채, 무엇에 흔들리고, 또 집착하고 있는 걸까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읽고, 사람의 마음을 읽어가는 시간을 매일 조금씩 가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꾸준히 내 마음을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분명 그 시간은 나의 내면에 내 마음을 조절하는 힘을 키워줄 것입니다. 내 마음을 조절할 수 있다면 분명 내 인생도 조금은 잘 조절할 수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소박하지만 가장 진실한 행복의 비결입니다."
<1. 자꾸만 뒷걸음치고 싶다면 2. 인생이 따뜻해지는 행복의 기술 3. 날마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우리 4. 감정에 휩쓸려간 하루 5. 마음의 교과서, 삶의 순간들 6. 마음도 병에 걸립니다>
6개의 큰 제목으로 되어 있고, 그 안에 다양한 고민에 대한 심리학적 이야기들이 따뜻한 문체로 적혀있다. 다양한 이야기들 중 나와 당신의 고민을 찾아 표시를 해두고는 저자가 당신에게 해주는 조언, 내가 당신에게 해주는 조언, 또 다른 얼굴 모르는 이가 해주는 건너편 조언을 들으며- 어쩌면 그것이 당신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고, 나의 고민이기도 한 것을. 그리고 더 나은 당신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
하루아침에 이상적인 나로 변할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래서 오늘도 무의식 중에 많은 걱정을 했고, 흘려보냈다. 우리의 내일은 어떨까. 내일은 어떤 방향으로 생각해야 할까.
마치 돼지저금통에 십 원짜리를 가득 모으던 어린 시절의 나처럼-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마음을 조절하는 힘을 아주 조금씩, 천천히 모아보고 싶다. 그리고는 당신과 책으로 만나 생각을 나누어 당신의 저금통에도 아직은 반짝이지 않는 조그만 동전들을 넣어주고 싶다.
당신의 벗-
강작
<아날로그북클럽, 네 번째 가족을 기다립니다>
- 도서 :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도종환)
- 회원의 역할 : 받은 책을 재밌게 읽고 책 안에 포스트잇으로 마음껏 감상을 적는다. 글도 좋고, 그림도 좋고, 사진도 좋고, 꽃 잎도 좋고, 뭐든. 그리고 다음 사람에게 착한 마음으로 책을 꼭 전달한다.
- 모집 회원 수 : 2명 (기존 아날로그북클럽 가족들도 좋아요!)
- 모집 기간 : 2016.06.08(수)-2016.06.10(금) 3시
- 모집 결과 공지 일자 : 2016.06.10(금) 18:00
- 독서 기간 :
첫 번째 분 독서 기간(2016.06.13(월)-2016.06.22(수)) 22일에 강작에게 택배 보내기
강작 독서(2016.06.24(금)-2016.07.03(일)) 3일 세 번째 분에게 택배 보내기
세 번째 분 독서 기간(2016.07.06(수)-2016.07.15(금)) 15일 강작에게 택배 보내기
- 강작 서평 기고 예상일 : 2016.07.20일(수)
- 신청 메일 : 1006cho@naver.com
- 신청 시 메일에 작성해주실 사항 :
1. 성명 2. 연락처 3. 주소
4. 아날로그북클럽을 하고 싶으신 이유
5. 꼭 다음 사람에게 전달해주실 거라는 약속
(※ 선정되신 분들께는 메일로 자세한 안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