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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작 Oct 25. 2023

To my future, From my future

1st 강작의 편지 워크숍 with 지구불시착

"이 편지에는 단 한 가지 목표가 있었지. 우리의 삶을 결산하는 것. 네가, 그리고 우리가 살아온 과정을 이 글을 읽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 이 글이 너의 재능, 너의 취향, 너의 명민함, 너의 다정함, 너의 부드러움, 너의 힘, 너의 용기, 너의 순수함, 너의 아름다움, 너의 고집과 욕구를 보여주기를. 너를 걸을 수 없게 했던 그 거인의 날개를."

-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Pierre Berge



  안녕하세요. 강작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저는 브런치스토리팀과 가연 출판사 덕분에 얼마 전 [우리가 애정했던 아날로그 라이프]라는 책을 만들었고 그 후 잠깐 여행을 다녀온 뒤 다시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도 읽고 다양한 글도 써보면서 혼자 그리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요즘 자꾸만 손이 가는 책은 편지에 관한 책입니다. 습관처럼 아침에 일어나 하나, 잠자리에 들기 전 하나 편지를 읽고 있어요. 이미 고인이 된 예술가의 편지, 중요한 기밀이 담긴 위인의 편지, 이름 모를 누군가가 부모님께 보낸 편지, 짝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소년의 편지... 많은 편지를 읽고 있는데요. 제가 편지 주인은 아니지만 신기하게도 그 안에 담긴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고요. 따끈따끈하고 울컥울컥 한 것. 말로 다 하지 못한 아주 소중한 것.

  그렇게 요즘 편지 덕분에 낭만적인 가을을 보내고 있답니다. 마음이 점점 뜨거워질수록 이 아름다운 편지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소박하게 편지 워크샵을 준비해 보기로 했습니다.


  편지 워크샵은 총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고요, 1부는 제가 그동안 소중하게 수집해 온 아름다운 편지들을 몇 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랑'과 '꿈'에 관한 아주 멋진 편지들이에요. 2부는 나를 위한 편지 액자 만들기 활동을 해볼 건데요. 미래(10년 후)의 내가 현재의 내게 해주는 응원의 편지,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내게 해주는 사랑의 편지 두 개를 쓰고 그것을 액자에 넣고 아름다운 편지 소재들로 꾸며볼 거예요.

  이번엔 특별히 지원사업으로 진행되어서 재료비와 참가비가 없이 무료입니다. 아주 멋진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따듯한 마음만 가져오시면 됩니다. 자세한 건, 아래의 신청서를 참고해 주세요.


그럼 우리-

따듯한 시간 함께 해요.  






참가 신청서 :)

https://forms.gle/udnzzKnYs7pBm5VZ8


  

강작

insta. @anyway.k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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