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아닌 감사로 아이와 함께 걸어가기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는 작은 것에도 큰 감사를 느낀다.
건강하게 태어나 준 것만으로도,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부모의 마음은 가득 찬다.
뒤집기를 처음 시도하는 모습, 기어 다니며 세상을 탐험하는 순간들,
작은 발걸음으로 한 걸음씩 걸어 나아가는 모습은 부모에게 세상 가장 특별한 기적이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아이가 스스로 수저를 들고 밥을 먹거나, 응가를 잘 해내는 모습에 부모는 미소 짓고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 감사는 조금씩 기대감으로 바뀐다.
'더 잘하길',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은
사랑에서 비롯되었지만 때로는 부모 자신의 욕심이 담겨 있기도 하다.
부모가 품는 기대는 아이의 성장에 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그 기대가 너무 커지면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놓칠 수 있다.
아이의 가치는 그 자체로 완전하다.
더 잘하거나, 더 많은 것을 이루지 않아도 아이는 이미 소중한 존재다.
처음 아이가 세상에 왔을 때 느꼈던 그 감사와 감동을 기억하며,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믿어주는 것이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매 순간을 축복으로 여겨보자.
성적표에 적힌 숫자가 아니라, 아이가 꿈꾸는 세상을 바라보자.
무엇을 해냈는지가 아니라, 오늘도 웃으며 하루를 보낸 것에 감사하자.
작은 순간들,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고, 스스로 무언가를 배우는 모습에 함께 기뻐하고 사랑을 전하는 부모가 될 때,
아이도 스스로의 가치를 믿고 자라날 수 있다.
부모의 사랑은 아이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열쇠다.
그 열쇠는 완벽을 요구하지 않고, 아이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감사를 잃지 않고, 작은 순간에도 함께 기뻐하며,
아이를 믿어주는 마음, 그것이 부모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오늘도 아이가 걸어가는 길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자.
그 길 위에 부모의 믿음과 사랑이 함께할 때,
아이도 스스로 빛나는 길을 걸어갈 것이다.
A child's life blooms not in parental expectations, but in their tr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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