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줄에서 배운 인생 수업

방향, 속도, 그리고 기다림의 의미

by 강라마

어느 날, 영상을 하나 봤다.
아주 유명한 맛집 앞에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그 웨이팅은 생각보다 훨씬 길었다.
더위와 피로가 얼굴에 묻어났고,
어떤 이들은 웃으며 버텼지만, 어떤 이들은 중간에 발길을 돌렸다.

그 장면을 보는데, 이상하게도 인생이 겹쳐 보였다.

성공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결국 그 줄에 서 있는 것과 닮았다.

맛집은 이미 ‘유명한 길’, ‘유망한 직업’이다.
사람들이 몰리고, 경쟁이 치열해진다.
줄이 길어지는 건 당연하다.
누구나 맛을 보고 싶어 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많은 사람이 포기한다.
30분, 1시간…
“그냥 다른 가게로 가자” 하고 떠난다.

삶에도 그런 순간이 있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속도가 완전히 무의미한 건 아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제대로 방향을 잡아 성공한다면 그만큼 좋은 일도 없다.
하지만 방향을 ‘정확히’ 잡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서두르다 보면, 이미 올바른 길 위에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채 포기해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중요한 건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하느냐다.
그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사람은,
다른 줄로 옮겨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반대로 기다리는 동안 준비하고, 관찰하고,
앞사람들의 선택과 표정을 읽어내는 사람은
그 길이 맞는지 스스로 확신을 얻게 된다.

운이 좋아 경쟁이 덜한 ‘숨은 맛집’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그건 운이자 눈의 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길은 그렇지 않다.
버틸 줄 아는 인내와,
올바른 방향을 알아보는 눈,
그리고 기다림을 준비로 바꾸는 힘
이 세 가지가 모여야 성공의 문이 열린다.

맛집 앞의 줄은, 결국 인생의 축소판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줄에 서 있는가?
그리고 그 기다림을 어떻게 쓰고 있는가?

롭부리_타이로드 전용-45.JPG Copyright © llama.foto(Jeong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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