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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마루 Jan 22. 2022

Niels Koefoed 닐스 코포드

[의자로 보는 세기의 디자이너] 제1화

'강마루의 의자로 보는 세기의 디자이너' 포스트는 한스 웨그너의 이 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앉는다’는 행위는 자연의 섭리를 따른 것이 아니라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다.

태초의 인간의 생활은 눕다가 일어서다. 걷다. 뛰다. 엎드리다 등등 이였을 것이다. 의자에 앉는다 라는 행위는 원래 있었던 자세가 아니라 만들어 낸 행위지만 현재  어떤 이에겐 우리가 하루 중 가장 많이 취하는 자세 일 것이다. 인간이 몸을 움직이는 동작의 시작은 대부분 척추에서부터이다. '앉는다'가 잘못되면 척추에 변형이 오고  이로 인해 인류에게 없었던 병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앉는다는 행위는 디자이너들에게 가장 큰 인류의 연구 과제이다.  100여 년 전부터 시작된 이 과제 연구의 선두에 덴마크인 들이 있다. 


danish - 덴마크인들의 , 덴마크적인

북유럽 디자인을 보다 보면 유독 덴마크 디자이너가 많다. 디자인에 조심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20세기의 거장 Y체어, 피곡 체어의 한스 웨그너, 치프테인 체어의 핀 율, 시리즈 7의 아르네 야콥센, LIS디너 체어의 닐스 코포드 등 들어 본 이름이 있을 것이다. 북유럽의 디자인이 발달한 이유가 뭐 날씨가 추워서 안 돌아다니고 집안에서 오래 있다 보니 실내 인테리어와 가구 디자인하고 놀았다는 말도 있고 덴마크인들의 실용주의와 단순함을 좋아하는 민족성 같은 데서 이유를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무튼 대부분 100년 전에 이런 디자인들을 했다는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디자이너 한 사람 한 사람을 연재해 가겠지만 현재 우리의 가정에 우드 슬랩 테이블과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작은 지식이지만  정리하는 생각으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닐스 코포드 Niels Koefoed LIS dinner chairs - 1964년

Hornslet Møbelfabrik 사


판매를 하고 있는 경험 상 현재 국내 우드슬랩 데이블과 함께 가장 선호하는 의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테이블보다 약간 위로 올라오는 등받이가 긴 특징과 선들이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wikipedia 백과사전에도 안 나와 있는 참 구하기 힘든 자료네요. 국내에 자료가 많지 않아 고생 좀 했죠..이 디자인은 로즈우드로 제작되었는데 현재는 단계적으로 체리나무로 대체되었다.

가구 디자이너이자 공장 소유주인 Niels Koefoed는 세기 중반에 전형적인 덴마크의 현대적인 스타일의 광범위한 주방 가구를 만들었다. 그가 살던 마을 이름을 따서 만든 Koefoeds Hornslet은 1920년대에  Koefoed의 아버지 Einar Koefoed에 의해 설립되었다.

다양한 가구와 천 소파 캐비닛 등 많은 제품을 제작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다이닝 룸 체어이었다.

또한 1964년에, Koefoed는 현대적인 에바 의자를 디자인했는데, 이 의자는 등받이에 세 개의 수직 경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va Chairby by Neils Koefoed

에바 의자는 세 개의 식탁 의자로  구성된 시리즈의 일부였고, 나머지 두 개는 매우 조직적인 모양의 잉그리드 의자이고, 그중에서도 잉그리드의 이름을 따서 중요한 여성용 의자이다.

피터 의자는 그의 아들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생각된다.


peter chair

2004년 Koefoeds Hornslet은 태국으로 생산을 옮겨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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