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사의 하루는 아직 운동 중이다 8

나는 왜 글을 쓰는가

by 글쓰는 체육쌤

얼마 전부터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사실 글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년 전, 혼자 써본 일기를 브런치에서 책으로 만들어준 적이 있었다.
불과 20페이지 남짓이었지만,

사진과 함께 인쇄된 내 글을 손에 쥐었을 때
그 감정은 잊을 수 없었다.
그때 처음 생각했다.
‘언젠가 나도 진짜 책을 써보고 싶다.’


아니다, 생각해 보니 그보다 훨씬 전부터였다.
어릴 적부터 나는 내 인생을 책으로 남기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물론, 인생은 녹록지 않았다.
쉽지 않은 순간들이 많았고, 지금도 그렇다.
그래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내 나름의 근육으로 버텨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그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나처럼 평범한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힘을 얻길 바라면서.


나는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한다.
거창하지 않지만, 진심이 느껴진다.
평범한 사람이 자기 언어로 풀어내는 이야기는
왠지 더 따뜻하고, 더 가깝다.
마치 친구가 내 옆에 앉아 말해주는 것처럼.


그래서 나도 시작했다.
아직은 작가가 아닌 교사로서,
그리고 매일을 기록하는 한 사람으로서.


언젠가 나도 누군가의 ‘아무튼 시리즈’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충분히 좋다.
오늘도 썼고, 오늘도 평온했다.


오늘도 몸과 마음을 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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