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바라보는 연습
요즘 ‘마음챙김 일기’를 따로 쓰고 있다.
오늘의 주제는
“편안한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온몸을 훑어보기.”
그렇게 눈을 감고 내 몸을 따라가 본다.
순간적으로 저린 다리, 며칠째 쑤시는 왼쪽 무릎과 어깨.
아픈 곳에 자연스레 의식이 닿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프다’가 아니라 ‘아프네’라는 말이 속으로 나온다.
그 말 하나에 마음의 결이 달라진다.
‘아프다’는 감정이지만, ‘아프네’는 인식이다.
그 차이 하나가 통증을 잠시 흘려보내게 한다.
그러자 내 몸이 작아지고,
멀리서 내 몸을 바라보는 나 자신이 느껴진다.
통증도, 걱정도, 생각도 — 그저 바라보게 된다.
지나가는 사람을 보듯, 판단 없이, 그저 ‘있게’ 둔다.
그 순간 신기하게도,
아팠던 곳의 통증이 사라지고 마음이 고요해진다.
모든 건 내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이래서 마음챙김이 필요한 거구나.
나를 너무 채찍질하지 않기 위해,
더 잘 돌보기 위해
하루에 해야 할 일을 줄이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단 하나,
‘마음챙김 1분’은 매일 넣어두기로 했다.
오늘도 몸과 마음을 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