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대신 마음에 새긴 문신
20대 말쯤, 문신을 새기고 싶었다.
과하지 않게, 나를 상징할 만한 한 문장을 남기고 싶었다.
그 문장이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이었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미래를 만들 수 있고,
간절히 원하며 행동하면 온 우주가 돕는다는 믿음.
그 말이 너무 멋있어서 내 몸 어딘가에 새기고 싶었다.
하지만 교사로서 드러나는 곳에 문신은 무리였다.
그래서 생각해 낸 곳이 ‘발등’.
양말을 신으면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완벽한 자리였다.
마침 친구가 타투이스트였다.
그의 방으로 초대받았고,
“살 없는 곳이 제일 아프다. 발등은 특히.”
그 말에 순간적으로 나의 모든 결심이 흔들렸다.
그날 이후로 문신은 과감히 포기했다.
하지만 ‘끌어당김의 법칙’은 내 마음 깊숙이 새겨졌다.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나는 팀에서 가장 키가 작았다.
그래도 나는 작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깡으로 버텼고, 오래달리기는 항상 전교 1등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이미 ‘끌어당김’을 실천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나중엔 내가 더 클 거야.”
그 믿음대로 지금의 나는 180cm, 교사로, 어른으로 성장해 있었다.
교사가 되기 전엔 사업과 투자로 큰돈을 벌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 시절에도 ‘마음먹은 건 이룬다’는 믿음으로 살았다.
‘끌어당김의 법칙’에 관한 책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게 있다.
“감사하는 마음.”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고,
아직 오지 않은 일에도 미리 감사하라.
그 감사가 결국 현실이 된다고.
오늘도 이렇게 조용히 앉아 글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이 평온한 순간도 내가 끌어당긴 하나의 기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