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살짝만 옮기면

2025 서울국제도서전 방문기

by 강설


국제도서전 두 번째 날. 점심을 먹고 오후가 시작되는 때에 맞춰 방문했다. 다행스럽게도 티켓수령과 입장, 모두 대기 없이 편하게 걸어갔다.



참가하는 출판사마다 규모가 제각각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화려한 곳에 저절로 시선이 머물지만 일부러 다른 곳으로 돌린다.


그러면 평소에 찾기 어려웠던 보물 같은 작가님과 막 성장하고 있는 낯선 이름의 출판사를 발굴할 수 있다.



사람 많은 곳을 기질적으로 부담스러워하지만 그럼에도 찾아가는 이유는 아름다운 문장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 바람은 실체가 되었고 내게 묵직한 충전이 되었다. 백팩 한가득 채워온 책들과 문장을 옮겨 적으며 양식을 쌓고, 흘러갈 수 있게 어디든 선보이면 된다. 그럼 며칠 동안은 외출 성공, 책 탐색, 독서, 글쓰기까지 성공한 날 칭찬할 거리가 생겨 맘이 든든하다.



#서울국제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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