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팀원 #원인행위자 #욕구 #동기부여 #성과 #인정
어떤 과제를 진행하며
팀원과 논의 한 적이 있어요.
저는 제가 XX 아이디어를 낸 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말을 했어요
제가 냈던 XX 아이디어처럼.. 블라블라
그러자 앞에 있던 후배가 대뜸,
그거 제가 낸 아이디어 잖아요
라고 당황하며 말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제가 냈던 아이디어라고 착각 했던지라,
누가 냈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스리슬쩍 넘어갔어요.
그 친구는 왜 당황 했을까요?
그 아이디어에 대한 최초 생산자이고 싶어했을 거예요.
원인 행위자이고 싶은 거죠.
혹은 그 아이디어를 직접 발의했거나
자신이 투여한 노력과 과정이
무시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기억도 잘 못하면서
미숙하게 대처했던 것 같아요.
누구나 좋은 결과에 대한 원인 행위자이고 싶어해요.
조직에 떳떳한 기여자가 될 수 있고,
당당히 인정 받을 수 있고,
자신감도 생길테니까요.
그런데 리더도 똑같이 원인 행위자가 되고 싶어하면 어떻게 될까요?
팀원들보다 더 뛰어나 보이고 싶고,
팀원들보다 더 잘하게 보이고 싶고,
팀원들보다 더 많은 원인 행위자가 되고 싶어 한다면?
아마 팀원들은 뭘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질거예요.
뭘 하려고 해도 리더가 나서서 자기가 하려고 하고,
같이 한 일이더라도 리더가 원인 행위자 자리를 차지 할테니까요.
그럼 리더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본인이 원인 행위에 큰 비중이 있더라도
오히려 팀원에게 원인 행위자 자리를 양보하는 게 좋아요.
더 나아가선 팀원이 원인 행위자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할 수 있어야 해요.
누구나 원인 행위자가 되고 싶어해요.
그렇기 때문에 리더라면
오히려 팀원들에게 원인 행위자 자리를
양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혹시 그동안 원인 행위자에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면
팀원들에게 양보해 보세요.
팀의 변화를 빠르게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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