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편
데릭은 조직 문화에 관심이 많은 스타트업 CEO입니다. 3명에서 시작하여 현재 30명까지 조직을 성장시켰습니다. 이미 반열에 오른 유명한 스타트업을 만나보면서 회사의 조직 문화를 더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그런데 조직이 성장하면 대기업이 될 텐데, 기존 대기업들을 보면 스타트업과는 상반된 문화를 가지고 있다 보니 문득 나중에 조직 문화가 필연적으로 변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변화가 예상된다면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완전히 다른 구조와 환경입니다. 대기업은 완제품을 결과로 두고,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부서와 담당자들이 분업화되어 그 영역 내에서 숙련된 전문성으로 업무를 진행합니다. 스타트업은 완제품이 없기에 그때그때 실험적인 시제품을 내놓고, 완제품이 될만한 제품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기 때문에 한 명이 모든 프로세스를 담당하면서 전체적인 업무를 빠르게 추진해 갑니다. 대기업에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바퀴, 기어, 엔진, 인테리어 등등의 부서가 나뉘어 목표를 가지고 업무를 체계적으로 진행한다면, 스타트업에서는 스케이드 보드를 만들어 보고, 두 발 자전거도 만들어 보고, 거기에 엔진도 붙여 보고, 1인용 자동차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공중부양 자동차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본다면 업무 문화도 상당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데릭의 고민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당연히 문화는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5명~30명일 때 문화가 3,000명, 1만 명일 때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30명일 때 잘 돌아가던 문화나 제도가 100명만 넘어가도 잘 돌아가지 않게 됩니다. 아기 때 입던 옷이 학생이 되었을 때는 맞지 않고, 초등학생 간 소통 방식이 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맞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런 변화의 흐름을 알고 있다면 초기 스타트업에서 문화를 정립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 또한 절대적인 방법은 없겠지만 문화가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진통은 필연적이라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장통이나 시행착오 같은 개념이겠죠. 조직이 성장하며 변화가 필요함에도 경영진에서부터 소규모일 때 성공하던 제도와 문화, 가치들을 강하게 주장하면 변화 대응의 난이도와 어려움을 더 커지게 됩니다. 문화나 제도가 변화되는 과정은 구성원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작은 스타트업에서 경험하고 익숙하던 것들이 체계라는 이유로 제한이 되거나 가이드 혹은 규정이 생기는 등 개인보다는 조직 안정을 우선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구성원들이 회사가 변했다거나 안 좋아졌다는 말들을 하게 되는 이유죠.
그다음에는 한계효용을 민감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의 경우 대부분의 제도와 문화들이 한계효용에 빠르게 다다릅니다. 예를 들어 창업자가 신규입사자들과 1명씩 돌아가면서 1:1을 하면서 효과가 높았던 방식이 100명, 200명이 되면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게 되고, 퀄리티가 떨어지면서 효과도 떨어지게 되는거죠.. 이를 사전에, 혹은 인식 즉시 발 빠르게 분석하고 대응한다면 기회비용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조직 성장에 따라 성장통과 시행착오는 필연적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제도와 문화 변화와 함께 새로운 조직에 맞으면서 구성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나 행사를 병행해서 제공하는 게 좋습니다. 지나간 문화들이 아쉬울 수 있겠으나 앞으로 만들어갈 문화도 좋을 수 있다는 경험을 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입니다.
ChatGPT에게 물어봤습니다
기업 성장에 따라 문화는 어떻게 바뀔까?
직원 수가 증가하면서 조직구조 변경, 문화 조정이 일어난다.
초기에는 스타트업 문화가 강조되지만, 성장하면서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문화로 변화한다.
조직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진다.
전문성 높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가 변화된다.
조직 내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직원들 발생한다.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핵심 가치나 미션을 다시 검토하거나 재정립한다.
기업 성장에 따라 문화적으로 고민해야 할 팁
경영진과 리더, 조직과 조직 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나 회의를 점검해 봅니다.
인사팀에서 트래킹 하거나 관리하지 않고 구성원들에게 위임했던 항목에 문제는 없는지 점검해 봅니다.
초기와 다르게 극단값이 나오는 건수가 많아지고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리더와 리더 간 소통과 협업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리더와 팀원 간 리더십과 팔로우십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봅니다.
노무 이슈와 갈등 관리를 위한 전문가 채용 여부를 고민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