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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 Nov 24. 2015

#욕 처먹을 용기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꼭 그렇게 했어야 했어?


군대 기다린 여친 버리고
다른 여자랑 결혼했대


그 사람 인간성이 별로인 거 같아


우리는 이런 말들을  주고받는다.


당신과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는

함께 다른 사람 욕을 하고


또 다른 그룹에서는

당신을 욕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직접 대놓고 욕을 먹기도 한다.


그게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욕 처먹을 용기가 필요하다.


[다양한 인간들]

정말 사람은 다양하다.

미친 듯이 다양하다.


생긴 것 뿐만 아니라,

상식의 기준도 다르고,

지식의 수준도, 취향도 다르다.

당연히 사고하는 프로세스도 다르며,

결과를 받아들이는 방법도 다르다.

그래서 어떤 현상에 대해

사람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한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해도

누군가는 차가워서 좋아하고

누군가는 달콤해서 좋아한다.


어떤 사람은 말 주변이 좋은 이성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과묵한 이성을 좋아한다.


다 다르다.


그리고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 것을 근간으로 하는

경험적 사고를 하는 동물이며,


자기중심적으로 우선 생각하게 되는 동물이다.


결론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자기의 생각을  부둥켜안고 말이다.


[불가능한 완벽]

그게 현실이다.

그리고 그 현실에선 당연한 일이 발생하게 된다.


욕을 처먹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것도

모두를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당신의 의도를 정확히 모른다.

그저 자신의 기준으로 추측해서 평가할 뿐이다.


그래서 무언가 완벽하게 처리하기엔

인간은 너무나 벅차게 다양하다.

규정과 규칙을 잘 지키는 리더를 보고

누군가는 믿음직스럽고 성실하다고 좋아하고

누군가는 융통성 없는 꼴통이라고 욕한다.


검소한 남자친구를 보고

누군가는 알뜰하다고 칭찬을 하고

누군가는 쫌생이 같다고 욕을 한다.


그렇게 우리는 1명이라도

누군가에게 욕 처먹을 수밖에 없는

그런 아름다운(?) 현실에 살고 있다.


욕먹지 않겠다는 건

불가능에 대한 도전인 것이다.


[욕 처먹을 용기]

싫다.

아무리 어른이라고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고 욕을 먹는 건

상당히 기분 나쁜 일이다.


살다 보면 그런 경험을 했을 것이다.

당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상대편이 상처를 받거나 피해를 보게 됐고

그래서 당신을 욕하는 상황을.


억울하든 뭐든

상대방이 날 욕하거나 미워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일부러 의도해서

상대방에게 욕을 먹거나 미움 받을 수도 있다.

그렇게 악하게 살진 말자.


어찌 됐든 현실을 인정하고 결심을 할 필요가 있다.


생활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순 없다.

사람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을 싫어하거나 시기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은 반드시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이 당신을 욕하는 건 막을 수가 없다.

당연히 욕 먹는 건 기분 나쁜 일이다.

하지만 욕 먹으며 사는 게 삶이다.

그렇다면  익숙해져야 하겠다.

익숙해지려면 욕 처먹을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다.

우리는 슬퍼하거나 주눅 들거나 할 필요가 없다.

욕 처먹는 게 인생이라는 것은 인정하고

그냥 살자.

슬프다고 다운돼 있으면 당신만 손해다.



욕 처먹을 용기라는 게

무시당하거나  포기하거나

받아들이기만 하라는 게 아니다.


당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이

혹은 당신의 의도를 모르는 사람이 존재하고

그 사람이 미성숙한 의견을 내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오해를 풀 수 있으면 풀고,

부당한 대우에 대해선 정당하게 대응하고,

슬퍼하거나 주눅 들지 말라는 말이다.


당신은 욕 처먹을 용기를 가지고 있는가?


강선생과 대화를 하고 싶다면?

강선생에게 문의를 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ID : @kangsunseng


나를 알기 전보다

나를 알고 난 후에

당신의 삶이 더 좋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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