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장 떼고, 붙어보자

1:1 나는 누구인가? 역할과 나 자신 구분하기

by Ten

살다보면 많은 역할놀이를 하게된다.

엄마, 아빠, 아들, 딸..

선생님, 학생..

취업준비생과 면접관..

누군가의 애인 등등 말이다.

이 과정에서 미성숙한 사람이 역할놀이에 매몰되면

그 역할이 자기인줄 착각하게 된다.


예를 들면

XX전자 부사장 홍길동이

차 떼고 포 뗀 '홍길동'이 아니라

'XX전자 부사장'이 자기인줄 아는 것처럼 말이다.


[검사외전의 황정민]

최근 개봉한 검사외전에서도

이런 역할놀이를 볼 수 있다.

'검사 역할'인 극 중 황정민은 검사 역할에 매몰된다.

그리곤 범죄자들에게

'검사 역할'이상의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다.


'검사 역할'이 쉽게 바뀔 것 같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검사 계급장을 떼고

범죄자 역할로,

아무것도 없는 '황정민'으로 감방에 들어간다.


그리곤 이게 호빵인지 찐빵인지 모를 정도로

매일 얻어 터지는 생활을 맞이하게 된다.


[1:1 나는 누구인가?]

김기덕 감독의 '1:1 나는 누구인가'라는 영화는

이런 역할놀이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보여준다.

사회적인 역할을 떼고

1:1로 만났을 때..

본연의 나와 너로 만났을 때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누군가의 무엇]

우리는 누군가의 무엇으로 역할놀이를 하고 있다.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선배,

누군가의 후배.

누군가의 직장 동료 등등 말이다.


누군가의 아빠는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었다.

그래서 실수도 많고,

제대로 역할을 수행해내지 못할 때도 있다.


누군가의 아빠는 아빠이기 전에 '너'라는 존재이다.

그래서 '나와 아빠'로의 관계가 아니라

'나와 너'의 관계로 이해하려 한다면

좀 더 상대방을 진실되게 알아갈 수 있다.


나와 남편이 아니라 나와 너,

나와 남친이 아니라 나와 너,

나와 상사가 아니라 나와 너.


가끔 우리는 '역할 놀이'가 아니라

'역할''나' 혹은 '너'로착각하여

갑질을 하거나

열등 코스프레를 하곤 한다.


계급장 떼고, 차 떼고, 포 떼고

1:1로 사람을 대해보자.


사람 대 사람으로

인간 대 인간으로

나와 너의 관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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