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도 쓸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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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

본 연재는 경력직이 아니라 신입사원을 기준으로 합니다.

개별 자소서 컨설팅 및 첨삭을 원하시는 분은 miyakekgy@hanmail.net로 문의 바랍니다.



맞아요.
쓰시는 내용들 다 맞는 말이에요.
근데 말이죠.
저는 학벌도 낮고요.
인턴 경험도 없고요.
어학연수나 해외 경험도 없고요.
학점도 낮고요.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게 없어요.
자소서에 쓸 내용이 없더라고요.
저는 뭘 쓸 수 있을까요?


예전 포스팅에서 이런 글을 쓴 적 있다.

"자신의 강점은 자신이 알 수가 없다. 자신은 너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 사람도 똑같다.

자소서에 어필할 내용이 없다는 건 착각이다.


남들은 경험해 보지 못한 무수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남들이 해외에서 경험을 쌓을 때,

그는 아마도 집에서 낮잠을 자는 경험을 쌓았을 것이며

남들이 인턴 경험을 쌓을 때,

그는 아마도 PC방에서 게임 삼매경의 경험을 쌓았을 것이다.


경험은 많다.

다만 어떻게 의미부여할지를 모르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메커니즘

1. 사람은 각자 독특한 경험을 한다.

2. 경험의 귀천은 없다.

3. 다만 다양하고 독특한 경험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가 중요하다.

4. 그 깨달음은 단순히 감정으로 표현되서는 안된다.

5. 예를 들면 좋았다. 리더십을 배웠다. 인내심을 배웠다 등 따위 말이다.

6. 담당자들은 깨달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과정으로 깨달음을 인식했는지를 본다.

7. 예를 들어보자...(음.. 이번 예는 금방 생각해내기 좀 어렵다.)

저는 어학연수 중에 가고 싶던 회사의 사장님을 개인적으로 뵙게 되었습니다.
여행차 오신 사장님께 최대한 가이드를 잘 해드리려고 노력했고, 한국 귀국 후 사장님께서는 제게 인턴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적극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지금도 매사 적극적으로 생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가 단순한 깨달음 드립 자소서의 패턴이다.

그럼 인식 과정에 초점을 맞춰서 바꿔보자

사람에게 신뢰가 생길 때가 언제일까요?
저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신뢰는 '머리 굴리지 않고 열심히 할 때'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 한번도 신입이나 인턴을 뽑지 않았던 회사에서 제게 인턴 자리를 준 이유는 이런 '적극성'때문이었습니다.
어학연수 중, 우연히 뵙게 된 회사 사장님께 식당 안내를 해 드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안 되는 영어로 여기저리 외국인에게 묻고,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가이드를 하는 제게 믿음과 신뢰가 생기셨다고 합니다.

'머리 굴리지 않고 열심히!' 제가 생각하는 적극성입니다.
전략

1. 당신이 경험한 독특한 경험을 생각하라

- 독특하다는 것은 스케일이 크거나 멋들어진 것이 아니다.

- 게임 폐인도 가능하고, 잠자는 것도 가능하다.

- 회장 경험이 없다면, 회원 경험도 경험이다. 회장은 당신보다 회원 경험은 적을 것이 아닌가?


2. 프레임(관점)을 바꿔봐라

- 게임 폐인이었다면, 누구보다 게임마니아들의 특성과 성향을 잘 알 수 있는 게 강점이다

- 잠을 많이 잤다면 충분한 휴식과 과도한 휴식에 대해서 어필할 수 있다.

- 잠경험을 가지고 업무 몰입과 연결시켜 어필할 수 있다.


3. 의미를 부여하고, 인식 과정에 초점을 맞춰라

- 메커니즘에 사례를 들었다.

- 사소한 일상에도 의미를 부여하면 새로운 스토리가 탄생한다.

- 새로운 스토리에 인식 과정에 초점을 맞춰 깨달음을 풀어 써라.


반전

1. 이건 안다고 쉽게 써지지 않는다.

- 작성하는 법을 글로 공유하긴 했지만 트레이닝이 되어 있지 않으면 쉽게 써지지 않는다.

- 내겐 의미가 없는 수많은 스토리에서 뭘 뽑아내야 할지 감이 안 잡히고, 어떤 깨달음이 있는지 파악이 안되기 때문이다.

- 그래서 혼자서 하기 어려운 '생각 정리'를 도와주는 직업이 코칭, 컨설팅이다.

- 시간 여유가 있다면 독서를 많이 하고, 그간 경험한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트레이닝을 해라.

- 시간 여유가 없다면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아서 빠른 시간 안에 정리를 해라.


요약

1. 별 볼일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2. 관점을 전환하여 의미를 부여하라.

3. 경험과 의미 사이의 인식 과정에 초점을 맞춰라.

4. 혼자서 도저히 찾아낼 수 없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라.


취업준비생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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