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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상태가 힘들어요

취약성에 대하여

by Ten

인생이 즐겁거나 불안한 이유는

불확실성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불확실함을 견딜 수 없었다.
지금 당장 찾아내고,
당장 결과를 내어,
당장 해결해야 했다.
해결해야 했던 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무언가가 해결되지 않음을 견딜 수 없었다.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 보지 않았나요?


종종 예상치 못했던 행운이 찾아오면

매우 즐거워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내는 대부분의 시간은

행운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불행이 찾아올까봐

매일 노심초사 해 하곤 합니다.


[-에 신경 쓰다]

1) -에서 0으로 가기

2) 0에서 +로 가기

인간은 위 두가지 중에서

대부분 1)을 선택하게 됩니다.


-에서 0이 선행되어야

0에서 +를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0에서 +는 보너스지만

0에서 -는 피해이기에

둘 중에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건

0에서 -가 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불확실함에 불안함을 느끼는 취약성]

본 글에서 -라 부르는 것은 불확실성입니다.

0에서 -가 될까봐 신경쓰기 때문에

불확실함에 불안을 느끼게 되는데요.


불확실함에 불안을 느끼는 우리는

다분히 취약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불확실한 어떤 것의 변화에 따라

우리에게 다가오는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간은 모두 취약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완벽하게 확실함을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죠.


[본성]

그렇다면 취약성은 인간의 일부,

즉, 나의 일부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계획한 대로

세상이 돌아갈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

내가 예상한 대로

사람들이 행동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

내가 결정한 대로

문제가 해결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


불확실한 취약성을 나의 일부로 수용하고,

그 상황을 너그러이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겠습니다.


취약성은 나의 일부니까 말이죠.


[기질상 특징]

다른 관점에서도 바라볼까요?


MBTI에서는 이 불확실성을

인식형과 판단형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인식형이 강한 사람은

목표를 정하더라도

현재 상황, 즉 과정을 중시하며

그 변화에 따라 목표를 변경하기도 하고,

융통성 있게 적응해 나가는 상황을 즐깁니다.


반면,

판단형이 강한사람은

목표를 정하고 계획대로 판단, 결정하여

결과를 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거나,

계획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지면

스트레스를 받고 멘붕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불확실성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는 분들은

인식형 기질보다는 판단형 기질에 많을 것입니다.


성향에는 좋고 나쁘고가 없으니,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확실성 선호 기질의 강도가 높다면

선호 강도를 낮추는 작업으로

불안함을 감소시킬 수도 있겠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불확실성에 대한 힐링 포인트는

취약성의 수용

이라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판단형의 기질이신 분들은

취약성을 수용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기질임을 알고

취약성을 수용하는데에

더 신경 쓰고 노력해야 함을

인식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밝고 행복한 에너지로

충만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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