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2 착각의 늪

Season.1 취업학개론

by Ten
1년 전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르다.
1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도 다르다.
이것이 평생 나를 알아가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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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연수 기간 중 한 신입사원이 연수 담당자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그 날은 신입사원들의 부서 배치가 발표된 날이었다. 신입사원은 울적한 목소리로 고민을 토로했다.

“저는 서비스 쪽을 지원했는데 비즈니스 쪽으로 배치됐더라고요.. 비즈니스 쪽은 관심도 없고 가기 싫은데 어쩌죠..”

담당자는 그런 종류의 고민을 많이 들어본 듯 차분하게 왜 서비스 쪽을 가고 싶었는지 물었다.

“같이 모여서 서비스 관련 아이데이션 회의를 하고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어서요”

“비즈니스 쪽도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대상이 일반 대중이 아닐 뿐이죠. 대중을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 협업을 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거 아닐까요?”

우울한 자소설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자소서를 쓰게 되는데 흔히 하는 얘기가 ‘자소설을 쓴다’다. 뭐 완전 거짓말은 아니겠지만 소설만큼 과장해서 쓴다는 말이겠다. 소설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없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소설이 무엇인가? 미사여구와 수식어 등이 필요한 영역이다. 자소서에 그런 것을 쓴다는 것은 텅텅 비었음을 가리기 위한 잡기인 것이다.


그러면 왜 자소설을 쓰게 되는 걸까? 나에게 자신이 없어서다. 그러면 왜 자신이 없는 걸까? 나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나에 대해서 모르는 걸까? 나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왜 한 번도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을까? 어릴 적부터 생각하는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교육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알아서 생각하는 연습을 충분히 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기 쉽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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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가 뭐의 줄임말인가? 자기소개서다. 나에 대해서 나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소개서를 쓸 수가 있단 말인가! 당연히 허무맹랑한 소설과 추상적이고 모호한 좋은 말로만 꾸밀 수밖에 없다. 그렇게 자소설이 탄생하고, 광속 탈락의 길로 질주하게 된다.


착각의 위험

자소설이 아니라 자신 있게 진짜 자소서를 쓰는 취업 준비생들도 있다. 허나 이 중에 짝퉁들이 섞여 있다. 나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정확히 말하면 애매하게 알아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설명하면 배고픔으로 비유할 수 있다. 아래 상황을 생각해보자.

> 학교에서 돌아오면 보통 저녁 7시다.
> 그때마다 굉장히 배고프다.
> 그때마다 엄마가 샌드위치를 주셨줬다.
> 그때마다 샌드위치가 황홀하게 맛있었다.
> 어느 날 친구가 나에게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었다.
> 샌드위치라고 답한다.

그때 샌드위치가 아니라 된장찌개가 있었다면 좋아하는 게 샌드위치가 아니라 된장찌개가 될 수도 있다. 혹은 그저 빵류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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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취업과 관련된 비유를 들어볼까?

> 대학에 입학한 당신은 선배들을 따라 얼떨결에 시위에 참가했다.
> 시위를 하면서 거친 상황에도 처해보고 경찰서에도 다녀와봤다.
>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우린 지성인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같다.
> 그 이후로 시위를 하면서 끓어오름, 살아있음을 느낀다.
> 사회, 정치 분야로 진출해야겠다는 강한 욕망을 느꼈다.

이 사람은 실제로 사회, 정치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혹은 사회, 정치분야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으쌰으쌰하는 공동체 소속감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공동체 소속감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사회, 정치 분야를 좋아한다고 잘못 생각하게 되면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아진다. 공동체 소속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회, 정치뿐 아니라 운동, 학원, 회사원 등등 다방면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왜냐면 공동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직업, 일이라면 동일한 감정과 열정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 정치 분야라고 착각하면 다른 분야는 가능성을 배제해버리고 그 한 부분만 생각하게 된다. 한 우물만 파라는 말도 있지만 이게 내 우물인지 아닌지는 확인하고 파야하지 않을까? 공동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직업 중에 나에게 가장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겠다. 이런 이유로 인해 착각을 한 상태로 외길 인생을 떠난다면 나중에 이런 말이 나올 수도 있다. “이 산이 아닌가벼..”


잘못된 만남

나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고, 취업을 하고, 사업을 하면 어떻게 될까? 결국 언젠가 벽에 부딪히고 지난 시간에 대한 회의와 앞으로 삶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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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계속해서 단추는 잘못 끼워지고 마지막 단추 하나를 발견했을 땐 당황하기 마련이다. 나에 대해 안다는 것은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강점, 약점, 가치관 등등 말이다. 첫 단추를 제대로 끼기 위해선 나에 대해 조금씩 제대로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


구분하기

필자에게 자기탐색 요청이 들어오면 사용하는 툴은 대략 3가지 정도이다. 3가지만으로 사람을 어떻게 파악하겠느냐고 물을 수 있는데, 맞다. 사람은 너무나 복잡한 존재이기에 3가지 툴 따위로 규정하거나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 앞으로 더 좋은 툴을 발견하고 공부하면서 추가를 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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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규정한다는 말 자체에 거부감이 들곤 한다.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말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규정한다는 말보다는 자신에 대해 대략적인 구분을 해본다는 말이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디테일하게 구분하고 파악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큰 방향성은 찾을 수 있다. 내가 어떤 방향의 사람인지만 파악해도 인생을 살아가고, 선택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16가지 성격유형

첫 번째 툴은 MBTI다. 16가지로 성격이 구분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4가지 기준이 있다. 여기서 조합하면 16가지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 에너지의 방향 : 외향형/내향형
> 정보 수집 방법 : 감각/직관
> 판단 기준 : 감정/사고
> 생활양식 : 인식/판단

에너지의 방향이란?

어떻게 에너지를 얻느냐이다. 외부의 자극(사람, 환경 등)으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은 주로 생각하기 전이 말과 행동이 나선다.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선호하며,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걸고 외출할 때 에너지가 충전된다. 반면 내부의 자극(휴식, 생각 등)으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은 생각 정리가 된 후에 말과 행동을 하며, 소수의 사람과 관계 맺기를 선호한다. 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정리할 때 에너지가 충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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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수집 방법이란?

자극을 어떻게 수집하느냐이다. 감각형인 사람은 오감을 사용한다. 오감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 실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감각이다. 그래서 감각형인 사람은 현실적이고, 꼼꼼하며, 사실적인 부분에 집중한다.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말한 대사나 옷차림 등을 기억한다. 약도를 그리더라도 굉장히 꼼꼼하게 그린다. 반면, 직관형인 사람은 직관을 사용한다. 직관은 오감을 넘은 육감으로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말한다. 그래서 미래지향적이고 전체적인 큰 그림에 집중한다. 영화를 보면 복선이나,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메타포, 철학 등을 파악한다. 사실 이면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약도를 그리더라도 상하 좌우 핵심적인 것만 그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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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기준이란?

결정을 내릴 때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느냐이다. 감정형인 사람은 본인의 좋고 싫음을 기준으로 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와 조화에 집중한다. 친구에게 고민 상담이 들어오면 경청하고 위로하고 공감하는 스타일이다. 반면, 판단형인 사람은 옳고 그름을 기준으로 한다. 객관성과 합리성, 공정성에 집중한다. 친구에게 고민 상담이 들어오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말해주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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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양식이란?

어떤 습관으로 생활하느냐이다. 인식형인 사람은 과정을 즐긴다. 목표가 있더라도 과정상에 변동이 생겨 목표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시간 개념이 유동적이라 마감 전에 불꽃을 내며 처리하기도 한다. 업무를 할 때 변칙적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반면, 판단형인 사람은 결과를 중시한다. 목표가 있다면 철저하게 계획하고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선호한다. 계획대로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 개념이 철저하고 마감되기 전에 모든 것이 완료될 수 있도록 준비해 놓는다. 업무를 할 때 계획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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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표에 따라 나의 강점과 약점이 감각/직관/감정/판단 중에 어떤 것인지 확인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는 어떨 때 받을 가능성이 높은 지도 파악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내 강점이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파악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Happy Point

일을 왜 할까? 돈을 벌기 위한 것도 있고 뭐 다른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엔 행복하기 위해서다. 그럼 내가 어떨 때 행복한지 알아야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돈이 있어도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 모른다면 정말 불행한 인생일 것이다.


노트든 컴퓨터 엑셀이든 띄워놓고 무언가 적을 준비를 하자. 이런 것을 책에서 보면 보통 안 하고 읽기만 하고 넘어가는데, 안 할 사람은 안 해도 된다. 새로운 걸 안 해보고 하던 것만 하는 사람은 기존에 얻던 것만 얻을 것이고, 새로운 것을 해보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얻을 것이다. 당신의 선택이다.


준비가 됐다면 어렸을 적부터 행복했던 순간이나 일들을 적어보자. 사소한 일도 괜찮다. 친구 생일을 직접 챙겨줬을 때, 반장이 되었을 때, 대학에 붙었을 때 등등 말이다. 그리고 그 옆에 그 사건이 좋았거나 보람 있었던 이유를 적어보자. 이유를 적을 땐 한번 더 생각해보자. 진짜 그 이유 때문에 좋았던 걸까? 하고 말이다. 반장이 되었을 때 이유가 친구들을 대표해서 학급을 이끌어 나갈 수 있어서였다면 학급을 이끌어 나가는 게 좋은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을 이끄는 것이 좋았거나 권력 혹은 인지도가 높아서 좋은 게 진짜 이유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최대한 솔직하게 적는 게 중요하다.


이유를 다 적었다면 쭉 한번 이유들을 보고 목록화해보자. 3개 이유가 인정 욕구에 관련된 것이라면 3개를 묶어서 인정 욕구라고 적고, 2개가 새로운 경험이었다면 새로운 경험이라고 묶어서 적어보자. 그런 식으로 다 구분했다면 이제 그 목록화된 것을 다시 보고 상위 카테고리가 없는지 살펴보자. 예를 들면 인정 욕구, 인기 욕구라면 타인 지향이라고도 카테고리를 잡을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좁혀가다 보면 최종적으로 내가 행복을 느끼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엔 내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줄 때가 행복을 느끼는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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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포인트를 알게 되면 직업을 선택할 때 범위를 좁히고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 이 포인트를 느낄 수 있는 직업 범위 내에서 탐색을 할 것이고, 그 범위 내에 모든 직업들은 평타 이상은 행복을 줄 직업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중에 가장 포인트에 근접한 직업을 고른다면 금상첨화겠다. 그리고 이런 포인트를 인지하고 경험하는 것과 포인트를 모르고 경험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지금 현재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 안 느끼고의 차이 말이다.


후회하지 않을 우선순위

마지막 세 번째 툴은 선택에 대한 것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그 선택에 따라 크고 작은 결과들이 뒤따라온다. 선택을 할 때는 오만가지 기준으로 생각하며 결정을 하는데 이게 의외로 엉망진창이다. 사람은 선택할 때 다양한 기준을 생각하는데 우선순위 없이 멀티로 재기 때문이다. 당연히 우선순위가 정확하지 않은 상태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후회하지 않으려면 내가 중요시하는 가치들 간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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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에 6x6매트릭스를 그리고 좌측과 상단에 아래 5가지 질문을 적어보자.

> 자식을 낳는다면 이것은 꼭 지키고 살았으면 하는 가치
> 관계를 맺을 때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
> 롤모델 혹은 존경하는 사람의 핵심 가치
> 싫어하는 사람의 핵심 가치의 반대 가치
>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그리고 각 질문들끼리 비교해서 어떤 가치가 더 중요한지 적어보자.

끌리는 것보다는 포기했을 때 어떤 것이 더 감당 가능한지로 기준을 잡는 것이 더 정확하게 우선순위를 잡을 수 있다. 각각 모두 비교해서 가장 많이 나온 가치가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기준으로 잡아야 하는 가치이다.


예를 들어 건강> 공감> 믿음> 자존감> 돈 순으로 나왔다면 회사를 선택할 때 연봉보다는 일과 삶의 밸런스가 있는 회사를 중심으로 찾는 것이 후회를 덜 하는 선택이 될 것이다. 우선순위가 높은 것부터 충족시키는 선택지를 선택해야 한다.


나를 알면 좋은 것

나에 대해 알면 무엇이 좋을까? 내 강점을 알면 자신감이 생긴다. 행복할 수 있는 포인트를 알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다. 우선순위대로 선택을 하면 행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최대로 높이고, 후회하는 가능성은 최소로 낮출 수 있다. 이 세가지만 가지고도 연애, 취업, 관계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소서에는 당연히 200% 효과를 발휘한다. 면접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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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나는 계속 변한다. 나에 대해서 한번 생각하고 정리해 봤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다. 주기적으로 나에 대해 생각하고 관심 가지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3가지 툴도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 맹신하지 말고 평생 나에 대해서 관심 가지고 사랑하자.


좋아하는 것의 이유가 없을 수도 있다. 마음의 끌림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그런 것들 중에 하나이다. 그런 종류의 끌림은 논리적으로 생각하여 결정할 수 없다. 그냥 밀고 나가서 경험해 보는 수밖에 없다.


>> 생각할 거리

좋아하는 것이 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가 확실한가?

당신은 어떨 때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인가?

당신이 무언가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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