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Ten radio

화장

블랙 에세이

by Ten

​아내와 화장품 가게에 들렀다.
난생 처음으로 화장품 가게에 온 아내.

뭔가 살려는 거 같은데,

아무 것도 몰라서 버벅 거리니
직원이 이것 저것 묻는다.

​“아이 브로우 찾으세요?”
“...(그게 뭐지)”

​“펜슬 라이너 있으세요?”
“아뇨..(그건 또 뭐야)”

​“혹시 브러시 라이너는 있으세요?
“그게 뭔가요;;;”

직원은 브러시 라이너와 브러시 아이라이너로
아내 눈에 테스트를 해줬다.
아내가 너무 재밌다며 꺄르르 웃는다.

이제야 화장의 즐거움을 아는 것 같아서
아내에게 물었다.
​“화장 하는 거 재밌어?”


아니, 그게 아니고..
아무 것도 못 알아듣는
내가 너무 웃겨서 ㅋ


즐거운 아내는 결국 화장품 가게에서

아무 것도 알아듣지 못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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