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생의 독서 레시피
많은 이들의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그만큼 책을 읽는 스타일도 다양하다.
빠르게 많이 읽는 사람도 있고,
느리게 조금 읽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다양한 독서 레시피가 있을 수 있다.
그중에 하나 정도가 될 수 있는,
강선생의 독서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한다.
1. 책의 제목과 디자인 보기
제목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모든 내용을 탐색하고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제목에 혹 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출판사에서
디자인과 카피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에
작가만의 의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정말 고리타분한 제목이나,
어처구니없는 디자인이라면
반대하지 않고 출판시킨
작가에게 신뢰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2. 저자는 누구인가?
저자가 어떤 사람인가는 중요하다.
어떤 공부를 했고, 어떤 책을 썼는가?
어떤 경험을 한 사람인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저자의 생애와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 내용이 모호할 경우,
저자의 생애를 고려해본다면
조금 명확해 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글을 쓰기 때문이다.
3. 옮긴이는 누구인가?
옮긴이도 궁금하다.
해당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인가?
어떤 책을 주로 번역했는지를 본다면
제대로 번역을 했는지
잘못 번역했을 가능성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글이라는 건
나라와 개인의 문화를 반영하기 때문에
번역스킬만 있고 맥락을 잘 모를 경우,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4. 들어가는 말
들어가는 말은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말하곤 한다.
물론 쓸데없는 오프닝 글로 시작하는 책도 있고
내용은 후지고 오프닝 글이 더 좋았던 책도 있다.
책을 어떤 이유에서 썼는지 안다면
내용이 보다 잘 이해될 수 있다.
왜냐하면 오프닝 글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에 대해
배경을 말하기 때문이다.
오프닝 글에서 공감이 되지 않는다면,
본 내용이 실망스러울 가능성이 높다.
5. 목차
목차는 체계적이다.
저자가 어떤 생각의 흐름으로 썼는지 알 수 있다.
당신이 책을 써본다면 느끼겠지만
책의 목차를 정한다는 건 꽤나 골치 아픈 일이다.
어떤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지 전체 판을 짜는 일이다.
목차를 보면서,
이런 흐름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군..
하는 걸 파악해 볼 수 있다.
6. 내용
5번까지 파악을 한 후,
이제 책을 읽기 시작한다.
빠르게 읽든, 느리게 읽든 상관없다.
다만 책 읽기 습관은
오프라인 대화와 같다.
당신이 책을 빠르게 속독하는 스타일이라면
실제 생활에서도
상대의 말을 띄엄띄엄 듣는 편일 가능성이 높다.
당신이 책을 느리게 정독하는 스타일이라면
실제 생활에서도
상대의 말을 집중하여 듣는 편일 가능성이 높다.
좋고 나쁜 것은 없다.
전자라면 속도는 빠르지만
세부적인 것을 놓칠 수 있고
후자라면 속도는 느리지만
세부적인 것을 기억할 수 있다.
7. 기록&정리
요새는 브래드라는 어플도 있고,
전자책 디바이스로 독서노트를 만들 수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정리하기 용이해 졌다.
아날로그적으로는 볼펜이나 색연필로
감명 깊은 구절을 기록해 놓을 수 있다.
그렇게 한 권을 다 읽고 나서,
기록한 부분만 모아 놓으면
언제든 빠르게 한 권의 책을 상기할 수 있다.
[반전]
사실 혼자 책을 읽는데
저렇게 빡빡하게 조사하고 분석하진 않는다.
제대로 책을 이해하기 위한 "단계"일 뿐이다.
그래서 독서모임을 통해
저런 과정을 FM대로 해보곤 한다.
(물론 독서모임에서는 단계가 더 추가되는 건 함정)
하지만 혼자 읽더라도
간단하게나마 7단계를 시도해본다면
선택한 책에 대해
이해가 조금 더 깊어질 것이다.
강선생의 오프라인 [독서 과정]은 준비 중에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miyakekgy@hanmail.net로 문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