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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 Oct 11. 2015

#그것은 사랑이었을까?

생각이었을까? 사랑이었을까?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세요.
내면으로 들어가봅니다.
보고 싶은 사람과의 장면을 떠올려보세요.
그때의 느낌을 경험해 보세요.


생각과 느낌은 다르다.


아름답다고 "생각"을 하게되면

왜 아름다운지 이유를 생각한 후에

아름답다고 평가한다.


아름답다고 "느끼면" 평가하기도 전에

아름다움을 몸으로 경험한다.

이것은 무의식적이고 무조건적인 생리반응이다

좋아했던 사람과의 기억을 떠올릴 때,

결과는 한켠에 두고,

그때의 좋은 기억만을 떠올려보자.



[경험하기]

과거에 경험했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보자.


보고 싶은 사람과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자.

눈을 감고 장면을 기억해 보자.

그리고 그때의 감정을 다시 느껴보자.


감정을 느낀다는 건

몸으로 체험한다는 것이다.

(심장의 두근거림, 숨 막힘 등등..)

단순히 장면을 상상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몰입이다.


감정이입이 잘 되었는가?


당신도 모르게 숨이 가빠지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가?

전혀 몰입이 안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나도 그랬다.


하...이상하다..

분명 제일 사랑했던 여자친구였는데...

왜 몰입이 안될까...?


[좌뇌형 인간]

보통 남성들은 좌뇌가 강하다.

이성과 논리, 분석에 특화된 뇌이다.


생존에 굉장히 파워풀한 역할을 하는 뇌이다.


그러나 좌뇌형으로만 살면

삶이 삭막하고 팍팍해진다.


왜냐고?

인간은 기계처럼 논리와 분석만으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 느낌이 없었다면

이번에는 제일 즐거웠던 경험을 기억해 보자.

아주 배꼽 빠지게 웃었던 장면을 떠올려봐라


당연히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후에 말이다.

그리고 그때의 경험을 다시 느껴봐라.


미소가 지어지고,

얼굴 근육에 힘이 풀리고

편해졌는가?


[머리로 사랑하다]

그렇다면 결론이 났다.


당신이 첫번째 떠올린 사람은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사랑한 사람이다.


머리로 사랑을 했으니

그때의 경험을 다시 불러올 수가 없었던 것이다.


뭐.. 머리로 기억을 불러올 수는 있다.

단지 장면을 상상하고, 관찰만 할 뿐이다.

하지만 몸으로 느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가슴으로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좋았던 이유..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등을

눈 감은 채 생각했던 당신.


좌뇌를 가지고 사랑을 했던 건 아닐까?


가슴으로 느꼈다면

기억을 떠올릴 때

생각을 하기도 전에

몸에서 반응이 일어난다.


입꼬리 근육의 움직임..

안색의 밝아짐..

얼굴의 홍조..


그때 경험했던 느낌을

그대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느낌이란 것은

논리와 분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다.


기분이 상한 여자친구를 풀어주기 위해

상황을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해명을 해봤자..


여자친구의 머리는 이해해 줄지 몰라도

아마 가슴은 이해해 주지 않을 것이다.


경쟁과 과학이 터무니없이 발전한 시대.

우리는 가슴으로 느끼는 일을 잊고 사는 건 아닐까?


생각, 이성, 분석, 평가, 논리를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자.


인생을 사는데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다면

기계와 다를 것이 뭐가 있겠는가?

아름다운 것이 왜 아름다운지 분석하지 말고,

뭐가 더 아름다운지 평가하지 말고,

단순히 몸이 반응하는 느낌을 경험해보자.


당신의 사랑은 언제인가?


죽도록 사랑해도 상대방의 기분을 느낄 수 없다면

그것은 사랑일까?


어려운 개념이다.

생각과 느낌의 구분.

그래도 이해하는 독자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생각을 하기도 전에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의 차이를 말이다.


강선생과 대화를 하고 싶다면?

강선생에게 문의를 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ID : @kangsunseng


나를 알기 전보다 알고 난 후에

당신의 삶이 더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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