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곳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 줄
난 진정 몰랐어 네가 옆에 있었기에
자연은 그저 배경에 불과했지
하늘이 빨갛게 물들어도
바다가 파랗게 출렁여도
네가 옆에 있어서인 줄 알았어
너 떠나고 난 뒤에야 온전히
자연의 본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지
그런데 왜 아름다움은 외로움을 짙게 하는지
왜 아름다운 풍경엔 촉촉한 물기가 배어 있는지
나는 여전히 의문이야, 풀리지 않는……
사진과 문학을 접목한 글을 씁니다. brunch에서 '포토에세이'와 '포토시', 그리고 '짧은 소설'을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