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간

by 이룸

분위기 좋은 공간을 보면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느긋하게 앉아

뭐라도 마시고 싶다

우울 한 스푼 절망 두 스푼

거기에 고독을 붓고……

이런! 내가 지닌 걸로는

쓴맛을 넘어 환장할 맛이겠다

행복해서 미치겠다는 사람들이

흘리고 다니는 웃음의 부스러기들을

슬쩍슬쩍 담아 가지고 와서

우아하게 집어넣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