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만남이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남기는가 하면
짧은 만남이 흩어지지 않는
향기로 맴돌기도 한다
우리는 그 사이에서 서성거린다
만남이 길어질수록 언제까지나
흩어지지 않는 향기로
남게 되기를 바라면서도
얼룩이 생기면 닦지를 않는다
강렬한 향기만을 그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