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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룸 Jul 18. 2021

유혹의 세상에서

바람결에 흘러온

향기에 이끌려 

홀린 듯이 달려갔더니

너는 다른 존재에게 홀라당

정신을 빼앗긴 채로

나란 존재는 본체만체……

향기는 나를 위한 게 아니었네

다음엔 결코 속아 넘어가지 않으리라

다짐해 보건만 

이게 도대체 몇 번째인지 

헤아릴 길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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