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난다는 건
너의 상처에 다가서는 것
상처를 견디며 이겨내며 꿋꿋하게
피어나는, 그래서 더욱 사랑스러운
꽃을 바라보는 것
나의 상처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
상처가 덧나지 않게 번갈아 핥아주며
살랑거리는, 그래서 더욱 살가운
바람이 되어 호호 불어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