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속이는너,속이고 있는 나
"조작은 타인을 속이기 이전에,
스스로의 윤리를 배신하는 일이다."
A_Kante
자기기만의 얼굴들 -회피의 7가지 형태
“무의식은 의도를 감춘다.
의도는 구조를 만든다 구조는 결구 행동을 조작한다.”
우리는 타인을 속이기 전에 이미 나를 속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조작은 감정도 아니고 실수도 아니다.
그것은 철학이었다. “조작의 철학.”
-A.Kante-
감정은 삶의 신호다. 그러나
그 신호를 오작동시키는 건 언제나 '나의 해석'이다.
어떤 이는 감정에 취해 살아가고,
또 어떤 이는 감정을 무시한 채 살아간다.
그 둘은 정반대처럼 보이지만, 뿌리는 같다.
“감정을 감당할 힘이 없다”는 자기 고백이다.
그러나 현실윤리의 시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우리는 감정을 '느낄 줄 아는 힘'과
'다룰 줄 아는 윤리'를 배워야 한다.
‘감정 과잉’은 진심이 아니라
반응에 휩쓸리는 것이다.
‘감정 회피’는 진심이 아니라
두려움에 굴복하는 것이다.
감정은 진실이지만, 감정은 곧바로 진실이 아니다.
진실은 감정을 지나온 자만이 만날 수 있다.
예시 1: 분노를 정당화하는 사람
"나는 화가 나서 그랬어."
그러나 화가 났다는 것은 정당화가 아니라 경고다.
분노는 때로 옳은 방향을 가리키지만,
그 분노를 감당하지 못하면
우리는 ‘옳은 분노’를 가장한
‘폭력적인 습관’을 반복한다.
감정은 이유가 될 수는 있지만,
윤리가 될 수 없다.
예시 2: 울음을 부끄러워하는 사람
"울면 약한 사람처럼 보여서 싫어."
눈물은 약함이 아니라 인간됨의 신호다.
감정을 억제하며 사는 이는 강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타인의 시선에 맡긴 약자다.
예시 3: 기쁨에 중독된 사람
"즐거운 것만 하고 싶어. 불편한 건 다 싫어."
삶을 ‘기쁨의 연속’으로만 구성하려는 이는
불편함을 만나면 무너진다.
감정에 취한 자는 결국 현실을 회피한다.
윤리는 기쁨 이후에도 살아남는 태도다.
A. Kante
감정과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선택하라.
하지만 묻자.
감정이 이성을 끌고 갈 것인가,
이성이 감정을 이끌 것인가?
감정이 앞장선다면, 그것은 호랑이를 집 안에 풀어놓고 사육하는 것 과 같다.
언젠가 무너질 줄 알면서도, 계속 사육하는 것.
그 호랑이는 결국, 너를 먼저 물 것이다.
많이 생각한다고, 많이 아는 것이 아니다.
많이 안다는 것은 감탄을 부를 수 있지만,
살아낸 자만이 진실에 도달한다.
현실윤리에서 분석은 필수다.
그러나 그 분석이 실천을 멈추게 만든다면,
그것은 ‘사유’가 아니라 자기 기만이다.
예측은 도망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이러다 망하면 어쩌지?"
"이건 분명 실패할 거야."
그 모든 문장의 결말에는 행동 없는 자신이 앉아 있다.
과잉분석과 예측중독은 겉보기에 똑똑하지만,
실제론 두려움의 감정에 지배당한 논리의 위장이다.
윤리는 언제나 ‘생각한 자’가 아니라 ‘결단한 자’의 것이다.
예측은 언제나 모자라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보며 검증해야 한다.
두려움 없는 예측은 없다.
그러나 두려움을 통과한 실행만이 윤리를 낳는다.
자신의 머릿속 계산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건 어쩌면 꿈의 내용을 떠들고
다니는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행동의 결과는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물론 어떤 것들은 생각만으로도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우리는 대부분 '내가 원하는 정보만' 받아들이며,
불편한 진실은 본능적으로 회피하려 한다는 점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실제로 살아본 사람들, 실패하고도 다시 일어선 사람들,
그들의 말에는 책에도,
이론에도 없는 진실이 들어 있다.
예시 1 – 시뮬레이션 중독으로 인한 실행 마비
B는 어떤 일을 시작하려 할 때마다 머릿속으로
수십 가지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한다.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싫어할 수도 있어.”
“저렇게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
생각은 깊어지지만, 발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다.
결국 B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다음 날 또 같은 생각을 반복한다.
그렇게 B의 하루하루는 분석만으로 소진된다.
예시 2: 사업 아이템은 많지만, 실행은 제로
"이거 하면 무조건 대박이야.
근데 요즘 경기가 안 좋잖아…"
예측은 늘 다음번을 말하고,
그다음도 다음번을 말한다.
그의 머릿속에는 성공 시나리오가 열두 개지만,
현실 속에는 하나의 실패도 없다.
왜냐면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시 3: 실수를 너무 두려워하는 사람
"이건 혹시 실수일 수도
있으니까 좀 더 생각해보자."
실수하지 않기 위해 미루고 또 미룬다.
그러나 실수를 감당하지 못하는 자는,
성장도 감당할 수 없다.
분석은 실수를 막지만,
과잉분석은 삶을 막는다.
A. Kante
‘괜찮은 존재들’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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